'이번 달 매출 1억 달성!' 쿠팡 윙이나 스마트스토어 관리자 화면의 이 숫자를 보고 기뻐하셨다면 잠깐 멈춰야 합니다. 그 매출은 당신 통장에 들어올 돈이 아닙니다. 어떤 셀러는 매출 1억을 찍고도 실제로 손에 쥔 건 88만원, 마진율 0.88%였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매출에서 빠져나가는 5가지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플랫폼 수수료 — 카테고리마다 다릅니다
쿠팡과 네이버는 판매가 일어날 때마다 수수료를 가져갑니다. 문제는 이 수수료가 카테고리마다, 판매 방식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같은 1만 원짜리 상품이라도 패션 카테고리와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수수료율이 다릅니다.
특히 쿠팡 로켓그로스를 쓴다면 주의하세요. 로켓그로스 상품은 배송비와 입출고비가 별도 항목이 아니라 수수료 안에 포함되어 청구됩니다. 그래서 '배송비 0원'으로 보여도 실제로는 수수료에 다 들어 있는 것이죠. 이걸 모르고 계산하면 비용을 두 번 빼거나 아예 누락하게 됩니다.
2. 광고비 — 쿠폰까지 빼면 진짜 효율은 절반
광고를 돌리면 화면에 ROAS(광고 대비 매출)가 높게 표시됩니다. 하지만 그 ROAS는 함정입니다. 광고로 들어온 주문에 쿠폰 할인과 수수료까지 빼고 나면, 진짜 광고 효율은 표시값의 절반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ROAS 300%처럼 보여도 실제(Real ROAS)는 150%도 안 되는 캠페인이 흔합니다. 돈 안 되는 광고를 끄는 것만으로 마진이 올라가는 이유입니다.
3. 매입 원가 — 숨어 있는 비용까지
상품을 떼 온 가격만 원가가 아닙니다. 특히 해외에서 사입한다면 관세, 부가세, 현지 물류비가 모두 원가에 더해집니다. 이걸 빼고 '매입가 = 원가'로 계산하면 마진을 실제보다 높게 착각하게 됩니다.
4. 배송비 — 매달 조금씩 새어 나가는 돈
판매자 배송(자체 배송) 상품은 택배비가 매번 나갑니다. 한 건당 몇백 원이라도 한 달이면 수십만 원입니다. 고정 택배비를 정해두고 실제 평균 택배비를 추적해야 새는 돈이 보입니다.
5. 그래서 '진짜 순이익' 공식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진짜 순이익 = 실제 매출 − 매입 원가 − 플랫폼 수수료 − 광고비 − 배송비
여기서 '실제 매출'은 취소·반품·환불이 모두 빠진 순매출이어야 합니다. 환불을 어느 날짜에 반영하느냐에 따라 하루 단위 숫자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려면 주문이 원래 결제된 날 기준으로 되돌려 차감해야 합니다.
매번 직접 계산하긴 너무 복잡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느끼셨을 겁니다. 이걸 상품마다, 주문마다, 매일 손으로 계산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밤새 엑셀과 씨름해도 카테고리별 수수료와 쿠폰 안분, 시점별 원가를 정확히 맞추기 어렵습니다.
셀러들의 아지트는 쿠팡·네이버·카페24 데이터를 매일 자동으로 가져와, 위 5가지를 1원 단위까지 자동으로 빼고 내 통장에 남는 진짜 순이익을 보여줍니다. 손해 보는 광고가 무엇인지, 어떤 상품이 실제로는 적자인지도 한눈에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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